지지율 급상승… 이재명 성남시장이 뜨는 이유이재명 시장을 나는 잘 모른다. 그가 어떤 정치환경에 있는지도 잘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이 그는 언행일치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하는 여타 정치인과는 다르게 국민의 마음을 대변한다. 아마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도 사람이니까. 하지만 지금 존재하는 정치라는 것을 하는 모든 사람들 중 단연코 가장 돋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재명 시장을 지지한다. _noga****국민 여러분이 늦게 알면 알수록 ‘후회, 미안, 죄송’할 수밖에 없을 듯한 세 글
23년 北核 발언록 그들은 무슨 말을 남겼나정말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기록된 내용들은 두고두고 사료로 활용되고 해당 발언자들도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이미 죽어 무덤에 가 있다면 역사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살아 있다면 역사적 책임에 더해 혹독한 사회적, 법적 책임을 지워야 할 것이다. 국가와 사회지도층은 자신의 생각과 발언 그리고 관련 행동이 끼친 영향에 대해 그것이 정말 심대하고 중요한 것이라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회적 정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공동체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 요즘 골프장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김영란법에 적용되는 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라고 한다면, 모든 형법 등의 법률에 적용되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분류해야 한단 말인가. 살인을 안 하면 살인죄에 대해 논할 필요가 없고, 부패하지 않다면 부패방지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텐데…. 줄기차게 잠재적 범죄자라는 지극히 부정적이고 선동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그 심정, 연민을 느낀다. _강영주골프장 문 닫아도 일없다. 서민들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느니라. 공짜로 얻어먹지 말고 돈 많은 자들끼리 자기 돈
지카·메르스 백신 개발 이노비오 CEO 조셉 김이런 신약품들 만들어서 국민들이 모두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면 좋겠다. 고치기 힘든 병이라도 고칠 수 있게. _kmin****멀리서 응원합니다. 백신 개발 성공하기를. _seo6****이정현의 대선 흥행몰이이정현 의원님처럼 흙수저도 잘살 수 있도록 흙수저 의원님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_hany****국가와 국민 그리고 새누리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 _puto****서울 대중교통 분실물 2015년 15만8812개지하철 공익근무를 했던 사람입니다. 승객들이 놓고 내린
“다음 인터뷰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식사하면서 하자구.”그리고 2주 뒤,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이어령 교수의 단골 한정식집에 마주앉았다. 허언(虛言)을 하지 않는 그다웠다. 3층 창밖으로 보이는 5월의 신록에 눈이 시렸다. 약속 시간에 정확히 나타난 이 교수는 의자에 앉기도 전에 입을 뗐다. “인공지능이 말이지….” 인공지능에서 딥마인드로, 구글의 기업문화에서 한국의 폐쇄적 문화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향연은 20여분간 이어졌다. 자연스럽고 쉼 없다. 창조이력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꼭 이런 ‘예열’ 시간이 있다. 서론이자 징검다리의
“창조의 반대말이 뭔지 알아요? 파괴지. 창조와 파괴는 동전의 양면 같은 거여. 경제학자 슘페터가 쓴 ‘창조적 파괴’라는 표현이 딱이지. 창조를 하려면 먼저 파괴를 해야 돼.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창조적 파괴라는 모순어법이지. 우리는 모순어법을 많이 쓰는 민족인데, 창조적 파괴는 잘 못해. ‘좋아서 죽겠다’는 민족이잖아.(웃음)”창조와 파괴. 이어령은 여섯 번째 연재에서 창조와 파괴라는 두 톱니바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창조’와 ‘파괴’는 늘 붙어 다니지만 동시에 작용할 수 없다. 늘 시간 차를 두고 나타난다. 순서는 파괴가 먼
네 번째 연재를 위해서 이어령 교수를 만난 지난 3월 11일, 서울 평창동에 있는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는 소란스러웠다. 한 일간지의 기자 세 명이 인터뷰 중이었고, 안쪽 연구실에는 또 다른 팀이 대기 중이었다. 전화벨도 수시로 울렸다. 그동안의 연구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다 알파고 때문이었다. 나는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지나서야 그와 마주 앉을 수 있었다.“어이쿠, 미안합니다. 바둑도 두지 못하는 나한테까지 알파고 녀석의 불똥이 튈 줄이야.” 그리고 혼잣말처럼 한마디 덧붙였다. “우리가 떠들어야 할 건 인공지능(AI)이 아
이어령은 83세다. 한국인의 평균수명(81.3세)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그의 왕성한 지적 활동은 도무지 퇴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될수록 단기기억력은 감퇴되고, 최근 정보를 입력해 처리하는 판단력이 급속히 저하된다고들 한다. 하물며 창조력이야. 오늘은 작정하고 파고들어 물었다. “도대체 80대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창조력의 원천은 뭔가요?” 하고.이 교수는 답변 대신 물었다. “80에 0이 몇 개나 있어?” 답변을 주저하는 사이 말을 이었다. “당연히 0은 하나밖에 없지. 그런데 잘 봐. 8자에도 0이 두
“내 회고담을 독자들이 궁금해 허겄어?”두 번째 연재를 위해 만난 날 이어령 교수의 일갈이다. 첫 연재에서 표지 부제로 내세운 ‘이어령의 육성 회고’ 중 ‘회고’라는 단어에서 ‘컥’ 걸린 모양이다.“정치가의 회고담은 읽어요. 우리가 모르는 역사의 뒤안길이 있나 보다 하면서. 또 연예인 회고담도 기대치가 있어요. 숨어 있는 러브스토리가 있겠거니 하고. 대기업 회장 같은 경제인 회고담도 가치가 있지. 돈 버는 비결이나 처세술 같은 걸 배울 수 있으니까. 그런데 내가 회고하면 독자들이 뭘 기대할까요? 작가의 회고담을 궁금해 할까? 이미
내가 처음 이어령을 읽은 것은 1983년쯤이었다. ‘축소지향의 일본인’(한국어판)이었다. 나는 스물둘 대학생, 그는 마흔아홉 대학교수였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1982년 1월 일본에서 먼저 일본어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마이니치신문 1982년 1월 25일자는 해외면 전체를 할애해 ‘한국에서 본 일본론’으로 이어령 교수 이야기를 다뤘다. 같은해 12월 ‘축소지향의 일본인’ 한국어판이 나왔고, 어찌어찌하다 1983년에 내게 책이 들어왔다.60대 이상 되는 지식인들은 이어령을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로 접
이어령을 율곡 이이, 초정 박제가와 함께 한국의 3대 천재라고 꼽은 교수가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손사래를 쳤다. “나는 천재도 아니여.” 연재를 시작하면서 그가 한 첫마디다. 충남 아산 출신인 그는 종종 충청도 사투리를 흘린다. 표준어로 열변을 이어가다가 쉼표쯤에서 이런 식으로 사투리가 튀어나온다.그에게는 80여년 평생 ‘이 시대 최고의 지성’ ‘말의 천재’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녔지만, 스스로는 천재로 불리길 거부했다. 천재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은 ‘선천성’인데 자신은 타고난 게 아니라는 말이다. 이어령의 상상력과 창조력의 원천을